"The State Of Being At A Loss"
대화법을 하는 도중에 부딪치게 되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 하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나 관점에서 새롭게 탐구하는 출발점이 된다는 심오한 의미를 가진 Aporia.
슬픔을 간직한 아름다운 치유 앨범, 수프얀 스티븐스의 Carrie & Lowell의 그 로웰. 오스카와 그래미 노미네이션 작곡가이자 멀티 연주자, 싱어송라이터인 수프얀 스티븐스가 자신의 의붓아버지인 로웰 브람스와 협업한 앨범 Aporia.
Aporia는 수년 간을 걸쳐 로웰이 뉴욕의 수프얀을 방문할 때마다 작업해온 뉴에이지 성격의 연주 앨범입니다. 수프얀의 섬세함과 로웰의 실험적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아방가르드 연주곡이자 첫 싱글 ‘The Unlimited’, 신시사이저로 표현된 공상과학 서사시 ‘The Runaround’, 아름다움과 환희를 묘사한 트랙 ‘Climb That Mountain’등 수프얀 스티븐스의 새로운 사운드 스케이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21곡이 수록되어 있어요.
이번 Aporia 앨범에서의
아름다운 곡들을 소개합니다.
Sufjan Stevens, Lowell Brams - The Runaround
Sufjan Stevens, Lowell Brams - Afterworld Alliance
Sufjan Stevens, Lowell Brams - Climb That Mountain
섬세하고 세심하게 느껴지는 수프얀 스티븐스의 목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차분하게 안정시켜주는 매력을 지녔어요. 전 앨범 Carrie & Lowell에서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대한 아픔을 차분하고 평온한 음악으로 아름답게 표현하였고,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티모시 샬라메의 누군가를 향한 간절하고 애틋한 감정을 잘 표현했던 사운드트랙 곡들로 더욱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아졌죠.
Sufjan Stevens - Futile Devices (Doveman Remix)
Sufjan Stevens - Mystery of Love
Sufjan Stevens - Visions of Gideon
수프얀 스티븐스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들이 안겨주는 세밀한 감정선들은 그 누구도 다가갈 수 없는 경계를 가진, 정말 탁월해요. 찬란하고 아름답지만 많이 즐기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2020년의 봄. 수프얀 스티븐스 음악들과 함께 해봅니다.
수프얀 스티븐스 & 로웰 브람스 Sufjan Stevens & Lowell Brams - Aporia (Yellow LP)
수프얀 스티븐스 & 로웰 브람스 Sufjan Stevens & Lowell Brams - Aporia (Yellow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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